느림의 미학, 기차 여행의 낭만
비행기보다 빠르지 않고, 자동차보다 자유롭지 않지만 기차는 ‘풍경을 즐기며 떠나는 가장 여유로운 여행 수단’입니다. 창밖으로 스치는 논과 바다, 산과 마을의 풍경은 도착 전부터 여행의 설렘을 채워줍니다. 특히 KTX, ITX, 일반 열차를 활용하면 자동차 없이도 전국 주요 명소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기차로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 코스 7곳**을 소개합니다. 역사, 자연, 먹거리, 감성 모두 챙긴 코스를 지역별로 정리했으니, 주말 나들이나 장거리 기차 여행 계획 시 참고해보세요.
1. 서울 → 전주 (KTX 약 1시간 30분)
✔️ 추천 코스: 전주한옥마을 → 경기전 → 전동성당 → 풍남문 시장
✔️ 포인트: 한옥과 전통, 먹거리가 어우러진 도보 여행지
✔️ 맛집: 한국집 비빔밥, 전주중앙회관 콩나물국밥, 가맥집
2. 서울 → 부산 (KTX 약 2시간 40분)
✔️ 추천 코스: 해운대 → 청사포 → 감천문화마을 → 자갈치시장
✔️ 포인트: 바다, 골목, 시장, 야경까지 풀코스로 즐기기
✔️ 보너스: 부산역 앞 찜질방 & 카페에서 일몰 감상 가능
3. 서울 → 강릉 (KTX 약 1시간 50분)
✔️ 추천 코스: 안목해변 커피거리 → 경포호수 → 오죽헌 → 중앙시장
✔️ 포인트: 바다 보며 마시는 커피, 감성 카페와 인생샷 명소
✔️ 맛집: 중앙시장 닭강정, 초당순두부 골목
4. 용산 → 여수엑스포역 (KTX 약 3시간 10분)
✔️ 추천 코스: 여수 해상케이블카 → 오동도 → 낭만포차 거리 → 돌산대교
✔️ 포인트: 로맨틱한 바다와 야경이 있는 커플 여행지
✔️ 팁: 여수 밤바다는 일몰 무렵부터 시작됩니다
5. 청량리 → 정동진 (무궁화호 약 6시간 / 청춘열차 추천)
✔️ 추천 코스: 정동진 해변 산책 → 모래시계 공원 → 썬크루즈 리조트 전망대
✔️ 포인트: 해안선 바로 옆으로 달리는 드문 열차 노선
✔️ 추천 시간: 새벽 시간대 기차 타고 일출 보기
6. 서울 → 대전 (KTX 약 1시간)
✔️ 추천 코스: 대전 예술의전당 → 유성온천 거리 → 한밭수목원
✔️ 포인트: 도심 속 온천 여행 + 문화 산책
✔️ 팁: 유성온천 족욕 체험 무료존 활용
7. 서울 → 순천 (KTX 약 2시간 30분 / 일부 노선 가능)
✔️ 추천 코스: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만습지 → 낙안읍성
✔️ 포인트: 생태+정원+전통 체험이 어우러진 가족여행 코스
✔️ 계절별: 봄 튤립, 여름 연꽃, 가을 갈대, 겨울 낙조
결론: 기차 여행은 ‘도착지’가 아니라 ‘과정’이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목적지만큼이나 그 과정도 소중합니다. 창밖으로 흘러가는 풍경, 커피 한 잔과 음악, 맞은편 자리에 앉은 사람들과의 조용한 공감. 자동차나 비행기로는 느낄 수 없는 ‘느림의 낭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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